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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2-25

AI가 내 맛집 리스트까지 빼앗는 날 — 2025년 2월, 디지털 일상 한조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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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스마트폰을 열면 추천이란 이름의 '강요'가 기다리고 있다.

"당신이 좋아할 만한 맛집", "이번 주말 볼 만한 영화", "당신과 맞는 사람"... 알고리즘은 이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나보다 더 잘 아는 척한다. 심지어 아직 가보지도 않은 동네 카페를 두고 "재방문 확률 87%"라고 단정해 버린다.

재방문? 한 번도 안 갔는데?

IT·과학이 우리 삶에 스며든 지 오래됐지만, 2025년 들어서는 '맞춤'이라는 말이 조금 더 강해진 느낌이다. AI 챗봇은 대화 한 번에 나의 말투와 취향을 흉내 내고, 추천 시스템은 클릭 한 번 한 번을 모아서 '나'라는 프로필을 만든다. 편리하긴 한데, 가끔은 내가 선택한 게 맞나 싶을 때가 있다.

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. 기술이 우리를 더 편하게 만들려는 방향은 계속 갈 거라는 것. 다만 그 '편함'이 정말 나를 위한 건지, 광고를 더 잘 보게 하기 위한 건지는 한 번쯤 의심해 볼 만하다.

오늘도 추천 한 번 거절해 보는 건 어떨까. 가끔은 알고리즘 말고, 그냥 발로 뛰어서 찾은 동네 골목이 더 맛있을 때가 있으니까.

— 20년차 취미 블로거의 오늘 한 줄: "AI야, 맛집은 내가 찾을게. 넌 날씨나 알려줘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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